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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 0.4%↓ 석달째 감소…내수 부진에 소비 1.9%↓ (상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30 08:13

수정 2024.08.30 08:13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줄면서 부진한 내수 상황을 반영했다. 투자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보다 0.4%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4월(1.4%)에 증가한 이후 5월(-0.8%), 6월(-0.1%), 7월(-0.4%)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 이번달 생산 감소 배경으로 작용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6% 감소하며 2022년 12월(-3.7%)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광공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3.8% 줄었다.


반도체가 8.0%, 자동차가 14.4% 각각 감소했다. 자동차생산 감소폭은 2020년 5월(-24%) 이후로 5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9% 감소했다. 6월(1.0%) 이후 한 달 만에 감소 전환이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수입 등 운송장비 투자가 크게 늘면서 10.1%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6p 하락했다. 5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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