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0만원으로 낮춰
목표주가는 80만원으로 낮춰
삼양식품 주가는 이달 들어 29일까지 약 23.6% 빠졌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를 두고 “2·4분기 실적을 비교적 견조했다”면서 “하지만 월·달러 환율이 월초 대비 3~4% 하락했고 중국 선적 지연과 비수기 영향으로 8월 수출이 4~7월 평균 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최근 주가 조정은 삼양식품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다”며 “유럽 현지 판매 법인 설립과 내륙 운반비 비중 증가 등 영향으로 과거 대비 환율 민감도가 축소되고 8월 수출 약세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지금이 삼양식품 저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에도 수요의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월별 수출 변동성은 반복돼왔다”며 “중국 수출은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내년 1월 춘절 수요 등 영향으로 9월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북미 수출은 미국 대형마트 입점과 멕시코·캐나다 수출 확대로 증가세에 있고 유럽 수출은 현지 판매 법인과 유통 채널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와 판매량이 모두 성장할 가능서이 높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