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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개인택시공제조합과 실증사업
[파이낸셜뉴스] 앤씨앤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차량용 안전운전(사고예방)시스템에서 성과가 이어진다.
30일 앤씨앤에 따르면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대전지부 '고령 택시운전자 운전시계 확대를 위한 사각지대 효과 실증사업'에 참여하기로 확정한 뒤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고령화 사회 진행에 따라 고령 택시운전자 비율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사고 우려 역시 높아진다. 이러한 상황에 유관단체들이 고령 운전자 장애요인을 보완하기 위한 사각지대 감지장치(BSD, Blind Spot Detection) 필요성을 인식해 효과 검증을 진행 중이다.
앤씨앤은 지난해 BSD 제품으로 교통안전공단 대전과 세종, 충남본부 실증사업에 참여해 이미 사고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이어 이번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안전운선시스템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했음을 알렸다.
이번 사업에서 앤씨앤은 택시 좌·우측에 사이드카메라를 설치하고, 자체 개발한 사람·차량 인식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위험 요소를 인식해 택시운전자에 알려주는 시스템을 공급한다. 대전지역 일반택시 170대에 시범 장착한 뒤 6개월 동안 실증기간을 거쳐 사고 예방 효과를 입증하면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앤씨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사 안전운전시스템이 사고예방 효과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뒤 대전뿐 아니라 전국 각지 택시에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여러 차례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향후 안전운전시스템에서 가장 큰 공급사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현 앤씨앤 대표는 "대형 상용차에 들어가는 안전운전장치 '뷰로이드(Vueroid) CV 코너비전'을 비롯해 이번 택시용 BSD 제품 등을 통해 안전운전시스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이 분야에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각지대 사고를 줄여 국민 안전을 지키고, 사각지대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출시한 뷰로이드 CV 코너비젼은 국내 공급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수출에 착수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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