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식품기업 6곳의 '사회공헌' 키워드가 담긴 관련 게시물(관심도=포스팅 수)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식품 분야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곳으로 선정했다. 게시물 수에 따라 농심, CJ제일제당, 오뚜기, 롯데웰푸드, 오리온, 삼양식품 순이다.
분석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이웃,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보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농심이 2분기 총 257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2294건의 포스팅 수와 비교하면 279건, 12.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은 2027건의 게시물 수로 2위를 기록했다. 게시물 수는 직전 연도 833건 대비 1194건, 143.34% 급증했으며 조사 기업 중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오뚜기는 3개월 동안 1882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3위에 자리했다. 전년 동기 1493건 대비 389건, 26.05% 늘었다. 조사 기간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사재 출연을 통해 1996년 설립한 '오뚜기함태호재단' 관련 포스팅이 여럿 포착됐다.
4위 롯데웰푸드는 사회공헌 키워드가 포함된 게시물 수로 1510건이 집계됐다. 이밖에 오리온 1410건, 삼양식품 247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기업 6곳의 '사회공헌' 키워드 포함 게시물 수는 9649건으로 전년 동기 7148건 대비 2501건, 34.99% 증가했다"며 "식품업계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마인드는 경기 상황에 흔들리지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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