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홍천군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무궁화를 테마로 조성한 홍천 무궁화수목원은 무궁화를 보존하고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사랑을 기리기 위해 2017년 정식개장했다.
또한 남궁억광장, 무궁화 품종원, 무궁화 미로원 등 16개 주제원을 비롯한 숲속산책로 등이 조성돼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무궁화수목원 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궁화의 집 주변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는 9월2일부터는 수목원 입구와 무궁화의 집을 비추는 은은한 투광조명을 밝혀 아름다운 수목원의 야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으며 무궁화의 집으로 가는 돌담길 100여m에 루미스톤과 블랙라이트 조명이 설치돼 은하수를 걷는 듯한 느낌이 연출된다.
특히 무궁화수목원 내 주 산책로 280m 구간에는 파스텔 톤 컬러 투광기와 레이저 등을 이용한 조명 연출로 다채로운 숲의 모습에 화려한 빛의 색을 입혀 야간 산책 시 단조로울 수 있는 야간 숲에 생기를 불어넣어 수목원 방문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배태수 홍천군 산림과장은 “무궁화수목원은 다양한 주제원을 갖추고 있어 수목원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은하수 길과 파스텔 톤 빛의 조명으로 특별함을 더했다”라며 “아름다운 분위기와 감성 가득한 가을 무궁화수목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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