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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역사센터 전주에 지어주오…전주시 총력전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30 14:39

수정 2024.08.30 14:39

전북 전주시가 제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제시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조감도.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왕의궁원 프로젝트 핵심사업으로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 공모에 대응하고 있다.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 공모에는 전주시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4곳이 지원했다.

전주시는 2주간에 걸친 서면심사 등 사전평가를 거쳐 현장실사 최종 후보 대상지 2곳에 포함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7일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후보지 현지실사를 진행했다.


전주는 삼국사기,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등 다양한 문헌에서 견훤 왕이 전주로 도읍을 정하고 백제 건국을 선포해 37년 동안 통치했던 역사적 사실이 기록돼 있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모두 확보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최적지로 평가를 받는다는 게 전주시 입장이다.

전주시가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신청한 낙수정 부지의 경우 인근에 동고산성과 후백제 도성벽, 후백제의 왕실 사찰로 추정되는 낙수정사지와 우아동사지 등이 위치해 후백제 역사 문화를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백제 왕도 전주에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타 지역과 차별성 있는 전주만의 건립 논리와 지원책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전주시민의 열망을 모으고 전문가와 학회, 정치권,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히 연계해 유치에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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