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군 장병 및 가족들에게 금융교육 기회 제공" 금감원-수방사 MOU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30 15:00

수정 2024.08.30 17:06

격오지 근무 등으로 기회 제한적이던
군 장병 및 직계 가족 대상 교육 확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수도방위사령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발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수도방위사령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발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과 수도방위사령부가 수방사 장병 및 군인 가족의 금융 이해력 제고 및 건전한 금융습관 형성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수방사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해 위문금도 전달했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금감원과 수방사는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군 장병 및 군인 가족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협의했다. 금감원은 자체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수방사 예하 부대 장병 및 초임 간부를 대상으로 불법사이버 도박, 가상자산 투자사기 등 MZ 군장병의 피해사례 빈발 주제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 자체 금융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일선 군 장병 금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재정병과 간부를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강사 양성 연수를 확대 실시하고 최초로 금융교육 대상을 군인 가족으로 확대해 격오지 근무 등으로 다른 직군 대비 금융교육 기회가 제한적인 군인 가족에게 균등한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군 장병들의 급여수준 상향 및 제태크 관심 증가로 군 복무 기간 중 금융교육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MZ 군장병 관심 주제에 따른 맞춤형 강의를 통해 금융교육 실효성을 높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우 사령관은 "군 복무를 시작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군 장병들에게 질 높은 금융교육 제공은 필수"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가상자산 등 군 장병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금융복지를 체감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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