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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타' 사격 김예지, 루이비통 화보 나왔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1 09:35

수정 2024.09.01 13:23

김예지 선수.[사진 제공=W코리아]
김예지 선수.[사진 제공=W코리아]

[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31) 선수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나서며 또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패션 매거진 더블유(W) 코리아는 지난 8월 31일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예지의 첫 화보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김예진은 이날 공개된 화보에서 루이비통의 의상을 입고 사격 포즈를 취하는 등 매력을 뽐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김예진은 자신의 속마음도 드러냈다.

‘더블유코리아’가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에게 전화했던 날 김 선수는 “왜 나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다른 금메달리스트도 있는데, 왜 나일까? 일론 머스크는 왜 날 언급했을까? 지금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중학교 때부터 총을 쏴 왔고 늘 똑같은데 말이죠”라며 처음에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김예지는 전북 임실에서 200km, 서울까지 세 시간 반을 달려 더블유 촬영장을 찾았다고 ‘더블유’는 전했다.

김예지는 “대중들이 올림픽 스타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다.
그래서 제가 매체에 많이 나올수록 사격을 떠올리실 것 같다”며 “앞으로도 ‘총 잘 쏘는 김예지’로 남고 싶다”며 화보모델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또 “훈련이 끝나면 저녁 먹고 바로 잔다. 다음 날도 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샤라웃(shout out·힙합에서 존경하는 대상을 언급할 때 쓰는 말)’이 뭔지도 몰랐고, 트위터가 ‘X’로 바뀌었다는 것도 몰랐다”고 밝혔다. 특히“지금은 제 훈련과 대회 일정이 최우선이며, 제 목표는 항상 저이고, 기록이든 사람 김예지든 계속 저 자신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지는“사격은 집중력과 감각의 싸움”이라며 “정말 몰입하면 조용하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그 공간에 저만 있는 듯 주변이 어두워지고 표적지와 조준선밖에 안 보인다” 고 사격이 어떤 종목인지도 알렸다.

한편 김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미국 방송 NBC가 선정한 10대 주목받는 스타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까지 “사격 세계 챔피언이 액션 영화에도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김예지 선수.[사진 제공=W코리아]
김예지 선수.[사진 제공=W코리아]

김예지 선수.[사진 제공=W코리아]
김예지 선수.[사진 제공=W코리아]

김예지 선수.[사진 제공=W코리아]
김예지 선수.[사진 제공=W코리아]

김예지 선수.[사진 제공=W코리아]
김예지 선수.[사진 제공=W코리아]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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