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은 카이스트(KAIST)에 약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를 리모델링하는 기부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동이다.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너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다.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도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을 겪고 있고,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도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넣기로 했다.
이 회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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