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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첫 시행 육아휴직업무대행수당 전국으로 확산된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1 10:31

수정 2024.09.01 10:31

정부, 일가정양립지원대책에 반영...내년부터 최대 200만원 지급
광주광역시는 육아휴직 활성화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이 전국으로 확산된다고 1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육아휴직 활성화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이 전국으로 확산된다고 1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육아휴직 활성화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이 전국으로 확산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전국 첫 시행한 '출생축하금(현재 첫만남 이용권)', '손자녀돌보미', '임신사전 건강관리 사업' 등이 전국화되는 등 출생·양육정책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대통령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를 비롯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도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끌고 있어 전국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일·가정 양립지원 대책으로 광주시가 첫 시행한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을 반영했다.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은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시행해 100인 미만 중소 사업장에서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대신하는 근로자에게 최대 200만원의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지난해까지 104개 사업장 168명의 업무대행자에게 수당 1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난 8월 30일 현재 27개 사업장에서 50명이 신청한 가운데 오는 12월 중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은 대체인력 채용이 어려운 중소 사업장의 육아휴직 활성화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후 경북, 전북, 충북, 군산 등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육아휴직 배려 문화의 기반을 넓히는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이 고용노동부의 전국 표준모델로 자리잡아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육아휴직 업무대행자들이 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의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 사업이 저출생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 표준모델로 자리 잡게 됐다"면서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엄마·아빠가 편하고 행복한 도시를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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