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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기시다 방한 최종조율 중..한미일 협력 변동 없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1 14:52

수정 2024.09.01 15:39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일 이달 초로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다.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협의를 할 마지막 기회를 갖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오는 10월 퇴임이 확정됐다. 직을 물러나기 직전 재차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러 한국을 찾는 것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6일 한국을 찾을 공산이 크다. 한일정상회담 의제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자 광복절 80주년인 만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공동 치적인 한일관계 개선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기시다 총리의 퇴임이 한미일 안보협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조 장관은 일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대선후보직을 내려놔 미 정상 교체도 확실시되는데, 미일 정상 교체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은 이미 제도화됐다는 게 조 장관의 설명이다.


조 장관은 오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G20(주요 20개국),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협의 중임을 밝히며 “한미일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 3국 공감대가 있고 합의한 바 있기에 미일 정상이 교체된다고 해서 큰 변동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은 제도화가 심화·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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