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교통안전공단, 전기차배터리 안전 고삐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1 19:05

수정 2024.09.01 19:05

안전성 시험 국제기준보다 강화
능동보호 기능 평가도 신설키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배터리 안전성 시험 강화와 전기차 검사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한 전기차 운행 환경을 구축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TS는 세계적인 수준의 구동 축전지 안전성 시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1일 밝혔다. 구동축전지 안전성 시험은 전기차 배터리의 전기·화학·물리적·열적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12개 시험으로 구성된다. 이는 국제 안전성 시험 기준 보다 2개 많은 항목을 추가해 더욱 가혹한 조건에서 실시된다. 또 TS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한 안전성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능동안전보호기능 평가를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능동안전보호기능은 배터리의 상시 이상 감지, 이상 발생 경고 및 신고, 정보 저장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발생 보고 체계를 포함한다.

TS는 국제기준으로 논의 중인 배터리 내부 단락에 의한 열전이 시험을 제정 시점에 맞춰 국내 기준에 신설할 예정이다.
향후 BMS의 능동안전보호기능의 국제 기준 논의도 제안할 예정이다. TS는 자체 개발한 KADIS를 활용해 산하 60개 검사소에서 전기차 정기 검사를 실시한다.
KADIS는 TS가 자동차전자장치 검사를 위해 독자 개발한 검사기기다.

테슬라와 협업해 KADIS를 활용한 배터리 포함 첨단전자장치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아울러 TS는 전기차 배터리 자율등록제 '마이배터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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