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과 관련해 “특히 민생 문제에 있어서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합의가 됐기에 앞으로 국회에서 입법이나 정책 입안을 하는 데 있어 상당히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하지 못하는, 공개하기 적절치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진전된 대화와 공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당 대표는 전날 회담에서 '민생 공통 공약 협의 기구'를 운영키로 했다. 일부 공감대를 형성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완화와 의료 대란 해법 공동 대처 등에는 진전된 대화 의지를 보였다. 다만 채 상병 특검법, 전 국민 25만원 지급법 등 쟁점 사안에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 대표는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들이 오갔던 자리기에 앞으로 여야 관계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특히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조처, 자영업자·가계 부채를 완화하기 위한 조처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입법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