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도 1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사업은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동 규모의 아파트 127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6970억원 규모다.
회사측에 따르면 번지수인 개포동 187의 의미를 살려 단지명을 '개포 써밋 187'로 제안했다. 또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에 걸맞는 랜드마크 건립을 위해 외관, 조경, 커뮤니티 등에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크리스탈 외관 디자인에 각 출입구 동서남북 4개소에 특화문주도 도입한다. 축구장 두 배 크기의 중앙광장과 10m 높이의 대규모 통합 복층형 선큰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6차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총 4건, 1조3554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현재 수주 추진 중인 부산 괴정5구역도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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