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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응급실 뺑뺑이 심각…정부 여당, 승부처럼 생각”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2 11:21

수정 2024.09.02 11:21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의료 대란에 따른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정부 여당 인식 수준이 걱정된다”며 “별문제 없다고 한다든지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든지, 전쟁하는 것도 아닌데 마치 승부처럼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한응급학회와의 응급 의료 비상사태 간담회에서 “지금 무리한 정부 정책 강행으로 대한민국 의료 체계가 붕괴 중이다.
가장 심각한 것이 응급실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상적이라면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이 실제로는 스러지는 현실이 벌어진다”며 “코로나19 재유행에 사건 사고가 많은 추석이 오면서 현재 상태가 방치되면 심각한 국민 의료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한응급학회에 “여러분의 안타까움을 다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국민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며 “저희가 충실하게 듣고 야당의 입장에서 한계가 있지만 필요한 대안을 점검하고 시행하는 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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