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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고랭지배추연구실' 신설..."안정적 수급 방안 마련"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2 16:42

수정 2024.09.02 16:42

병충해 방제, 토양관리 등 여름배추 현안 연구
배춧값 고공행진 속 고랭지 배추 출하 본격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7일 국내 최대의 고랭지 배추 재배단지인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에서 안개 끼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배추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2024.8.27 yoo21@yna.co.kr (끝)
배춧값 고공행진 속 고랭지 배추 출하 본격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7일 국내 최대의 고랭지 배추 재배단지인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에서 안개 끼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배추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2024.8.27 yoo21@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고랭지 배추의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고랭지배추연구실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내 자리 잡은 ‘고랭지배추연구실’에는 전문 연구 인력 6명을 배치했다. 전문 연구 인력은 재배, 병해충 방제, 토양 관리 등 핵심 분야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여름배추 재배, 병해충 분야 기술 위원 2명을 채용해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랭지 배추는 여름철 고온과 병충해 등으로 인해 해마다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문제를 겪고 있다.
고랭지 배추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농업인 소득이 감소하고, 추석 전후 가격 폭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고랭지배추연구실 신설로 여름 배추의 생육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작황 관리가 원활해져 고랭지 여름배추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향후 종합적인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고랭지배추연구소를 정식 직제로 편성하는 안을 검토하겠다”라며 “농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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