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알머슨 '해변에서의 하루'
알머슨은 일상에서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을 특별하게 승화시킨다. 어린 시절의 추억, 가족과의 따뜻한 순간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거나 포옹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는 그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케이옥션 8월 경매에 출품돼 1800만원에 낙찰된 작품 '해변에서의 하루(Un dia de Playa)' 속 인물들은 모두 행복하고 평화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화면 속 펼쳐진 해변과 바다는 휴식과 여유를 상징하고 전반적으로 그녀 특유의 밝은 색감이 돋보인다. 또 등장 인물들이 안고 있는 동물들과 꽃은 자연에 대한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을 내포하고 있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일상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소중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
에바는 자신의 행복의 비결은 문제를 오래 고민하지 않는데 있다고 했다. 행복은 언제나 우리 안에 존재한다고 생각한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일상 속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행복의 순간들을 되찾아보고,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
손이천 케이옥션 수석경매사·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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