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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문 연 '호스 아일랜드' 생태공원으로 변신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2 19:50

수정 2024.09.02 19:50

다양한 철새·식물 '힐링명소'로
호수 둘레길에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한국마사회 제공
호수 둘레길에서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7일부터 경주로 내의 호수공원 '호스아일랜드' 운영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호스아일랜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로 내에 조성된 약 9만9174㎡(3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이다. 과거 빛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몇 년간 휴식기를 가진 호스아일랜드의 호수는 다양한 철새와 식물의 안식처가 되며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호스아일랜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올 초부터 정비에 들어갔다.


매주 주말 열리는 호스아일랜드에서는 투어 기차를 타고 호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볼 수 있다. 더비광장에서 출발하는 투어기차는 포니랜드 지하통로를 거쳐 호스아일랜드로 진입해 호수 둘레길을 1㎞ 가량 운행한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는 호스아일랜드 호수에서는 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등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으며, 울타리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는 미니호스도 만날 수 있다.
호숫가 주변으로 조성된 다채로운 꽃길은 방문객에게 힐링을 제공하며, 시원한 나무 그늘과 곳곳에 조성된 원두막 쉼터에서는 휴일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호스아일랜드의 호숫가를 따라 탁 트인 넓은 도로는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라고 렛츠런파크 측은 설명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앞으로 걷기 대회 등 외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께 편안한 휴식과 힐링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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