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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핏(Fit) 찾아 '반맞춤'이 대세...LF '알레그리' MTM 서비스 론칭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09:37

수정 2024.09.03 09:37

알레그리 MTM 정장 구매 고객이 체측을 하고 있다. LF 제공.
알레그리 MTM 정장 구매 고객이 체측을 하고 있다. LF 제공.
[파이낸셜뉴스] LF의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가 'MTM(Made to Measure; 반맞춤)' 정장 서비스를 신규 론칭 했다. 최근 젊은 남성들의 수트 구매 트렌드를 고려한 결과로, 기성 제품과 차별화된 '나만의 핏'을 찾는 수요자들에게 보다 프리미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고급화에 더욱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3일 LF에 따르면 'MTM'이란 고객 개인 체형에 맞춰 기존 모델의 패턴·원단을 수정해 제작하는 반맞춤 시스템을 의미한다. 개성과 취향을 찾는 젊은 남성층의 수트 구매 트렌드와 직결된다.

최근 클래식한 '미니멀리즘', '오피스코어(office+core)' 트렌드가 부상하며 일상에서 세련된 정장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며 알레그리의 24FW 컬렉션 수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원단과 세련된 핏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알레그리의 수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더욱 만족도 높은 수트 경험을 위해 MTM(반맞춤) 방식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MTM 서비스가 적용되는 수트는 제냐, 로로피아나 고급 수입 원단을 사용하며 제작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된다. 서비스는 신세계 강남, 현대 본점, 현대 판교, 더현대 서울 롯데 잠실 등 총 9개 점에서 먼저 선보이며 이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점별 선착순 5명의 신규 이용 고객 중 이벤트 조건에 해당하는 고객을 추첨해 30만원 상당의 자쿠스 드레스셔츠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연다.

한편, LF의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는 1971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인 이탈리아 빈치에서 탄생한 이탈리아 브랜드다.
약 50여 년간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틴 마르지엘라, 빅터앤롤프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원단 및 직물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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