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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계엄령 준비? 상상에 기반한 괴담 선동"

서지윤 기자,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09:51

수정 2024.09.03 09:51

"개딸 결집, 탄핵 조성 위해 선동"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얘기했던 정부의 계엄령 준비 의혹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괴담 선동"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024.9.3 사진=뉴스1화상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얘기했던 정부의 계엄령 준비 의혹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괴담 선동"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024.9.3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정부의 '계엄령 준비설'과 관련해 "근거도 현실성도 없고 오로지 상상에 기반한 괴담 선동일뿐"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파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괴담 선동으로 나라를 뒤흔드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민주당식 괴담 정치를 당장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계엄령 선동 발언을 던지자 어제는 여러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거들며 선동에 가담했지만 단 한명도 제대로 된 근거를 내놓지 못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어딘가에서 그런 계획과 기획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종의 경고 차원'이라고 하는 등 본인들의 선동의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고 자인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기껏 머리를 쥐어짜서 생각한 논리라고는 '박근혜 정부 때 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건을 끌어들이면서 그때 검토했으니 지금도 그럴 것'이라는 수준의 얘기뿐"이라며 "하지만 기무사 문건 사건은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군 합동수사단 구성을 직접 지시해서 104일 동안 200여명을 조사하고 90여곳을 압수수색하고도 증거를 하나도 찾지 못해 아무도 처벌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런 선동이 계속 통한다고 믿는 것 자체가 국민을 대단히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러한 괴담 선동에 목매는 이유는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보여준 일관된 목표인 개딸 결집,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 대통령 탄핵 정국 조성을 위한 선동정치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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