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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연안 13개 국가에 세계 최고 수준 디지털플랫폼정부 알린다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12:00

수정 2024.09.03 12:00

4~11일까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에 범정부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 파견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외교부와 함께 4일부터 11일까지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범정부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흑해경제협력기구는 흑해연안 13개 국가(러시아, 그리스, 아제르바이잔 등)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튀르키예 주도로 지난 1992년 설립된 기구로, 우리나라는 IT 분야 부문별대화동반자(SDP) 지위로 지난 2011년부터 가입했다.

신규사업 발굴, 공적개발원조(ODA)사업 확대가능성 검토 및 현지 기관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확대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및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사절단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디지털정부의 우수사례를 양국에 알려 한국과 BSEC 국가 간 디지털정부 협력을 확대해,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2016년도부터 흑해경제협력기구 회원국에 격년으로 디지털정부 협력 사절단을 파견하고,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해에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절단은 행안부, 외교부, 법제처, 관세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기관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아제르바이잔에서 디지털정부정책을 총괄하는 디지털개발교통부와 공공서비스사회혁신청을 대상으로 양국의 디지털정부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 한국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과제와 성과를 공유하고, 아제르바이잔 공무원의 디지털 인적 역량 제고 및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조지아에서는 조지아 법무부, 디지털거버넌스청 등 주요 행정 공공기관이 참석하는 ‘한-조지아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사절단은 일정 동안 양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법령정보시스템, △디지털 신분증(ID), △시도새올 등 지역 디지털정부 시스템과 같은 한국 행정시스템을 소개하고, 우리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대한민국 디지털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기반으로, ‘범정부 디지털정부사절단’을 구성해 디지털정부 관련 한국의 경험과 시스템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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