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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고용부 태백지청과 안전문화 확산 '맞손'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13:02

수정 2024.09.03 13:02

삼표시멘트 출퇴근 버스에 반영된 안전문구. 삼표시멘트 제공
삼표시멘트 출퇴근 버스에 반영된 안전문구. 삼표시멘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표시멘트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강화에 나섰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2일 강원 삼척공장에서 고용노동부 태백지청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표시멘트와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은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고 중대재해 예방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안전 활동을 추진한다.

삼표시멘트는 현재 판매 제품인 시멘트 포장지에 ‘안전! 가장 중요한 건설자재’라는 문구를 삽입해 생산하기로 했다.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 빈도가 높은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경각심을 높이고 재해 예방 및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삼표시멘트는 연간 약 650만 포대 포장 시멘트를 생산한 뒤 전국에 판매한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와 함께 직원 통근버스에서도 ‘함께해요 안전! 같이가요 우리!’라는 안전보건 메시지를 부착해 생활 속에서 안전 실천을 유도한다. 또 지역 내 청소차를 활용해 안전문구를 주민들에 알리는 동시에 협력사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안전 동행 의식 제고에 실무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에도 나선다. 삼표시멘트는 안전체험교육장(Safety Training Center)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재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 협착(끼임)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직접 보고 느끼고 학습하는 실습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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