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OCI홀딩스 임직원, 시각장애인 가이드러너 봉사활동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14:19

수정 2024.09.03 14:19

OCI그룹 임직원과 VMK 소속 시각장애인 200여명이 지난달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 완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제공
OCI그룹 임직원과 VMK 소속 시각장애인 200여명이 지난달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 완주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10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에서 임직원 및 가족 60여 명이 시각장애인의 가이드러너 봉사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OCI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두 차례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VMK) 소속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의 가이드러너 자원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사업회사 OCI, OCI정보통신, 새만금열병합발전소(OCI SE), 장애인표준사업장 OCI드림 등은 물론 2022년부터 OCI그룹의 일원이 된 부광약품 임직원 및 가족 14명도 참여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을 출발해 잠실철교 남단 반환점까지 다시 돌아오는 10㎞와 5㎞ 코스를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특수 제작된 트러스트 스트링으로 팔목을 연결한 채 서로를 의지하며 완주했다.

러닝 초보자 또는 아동을 동반한 가족 참가자들의 경우 주로 5㎞ 코스를 가볍게 뛰거나 걷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날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함께 10㎞ 코스를 완주한 장드림 매니저는 "작년 가을부터 3번째 가이드러너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저 뿐 아니라 가족, 지인들에게도 추천할 만큼 누구나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축제 같은 봉사활동"이라고 행사를 소개했다.

또 임직원들은 가이드러너 외에도 행사장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진행했다.


서진석 OCI홀딩스 사장은 "앞으로 지주사 중심의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임직원 자원봉사는 물론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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