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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승호 센터포인트 대표 "연천군 골프장 개발은 군민이 원해...지역경제 이바지할 것"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15:09

수정 2024.09.03 15:09

[인터뷰] 안승호 센터포인트 대표 "연천군 골프장 개발은 군민이 원해...지역경제 이바지할 것"


[파이낸셜뉴스] "연천군과 연천군민이 모두 원하고 있는 골프장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

센터포인트관광개발 안승호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3일 본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주한미군공여구역 관련법으로 진행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담겨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센터포인트관광개발은 경기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일대에 36홀 대중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리조트, 수목원, 승마장, 국제학교 조성도 포함된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2023년 8월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의한 행정안전부의 발전종합계획에 확정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센터포인트관광개발은 모트프라이빗에쿼티와 지난달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트프라이빗에쿼티는 연천군 골프장∙리조트 조성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 업무를 맡는다. 특히 부대시설 운영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에 대한 사업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사업을 진두지휘할 안 대표는 28년 경력의 건설사업관리전문가(CMP)다. 앞서 두 번의 골프장(세인트포·세라지오) 개발 경험으로 사업 기획 단계부터 시공, 준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 골프장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안 대표는 "골프장 개발에는 보통 1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특히 수도권 인근의 골프장의 경우 환경영향평가가 강화돼 있어 개발이 더 어렵다"라면서도 "다만 이번 사업은 행안부 승인과 더불어 군내 관광사업을 유치하려는 지자체의 수요와 군민들의 동의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연천군은 인구 수가 지속 감소해 군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4만5000명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총선 당시 '골프장 개발 및 관광사업 유치'가 주요 공약으로도 거론된 바 있다.

총 사업비 294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 골프장 18홀이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상대적으로 산지보다 논밭이 많아 여타 골프장보다 공사 기간이 짧게 책정됐다.
2단계 골프장 18홀 및 웰니스타운은 2028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영국 명문 사립학교 두 곳에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 글로벌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골프장 개발을 넘어 지역사회에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현재 골프장 수는 한국이 560개에 불과하지만, 일본은 2196개에 달한다"라며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법 규정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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