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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국민 바라는 검찰 역할 충실할 때"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15:00

수정 2024.09.03 15:00

국회 인사청문회서 모두 발언 "'본연의 역할 다하는 국민의 검찰'될 것"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3일 “지금은 검찰이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검찰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저를 비롯해 검찰 구성원 모두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이 되겠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검찰의 발전에 보탬이 될 있도록 노력해 보고자 한다”면서 “검찰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그러면서 강력·마약범죄, 보이스피싱, 다단계·전세사기, 대형 안전사고, 임금체불 등 민생침해범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에 부족함은 없는지 잘 살피겠다고도 부연했다.


심 후보자는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부패·경제범죄 등 중요범죄 역시 적극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패·경제범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막대한 피해를 양산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검찰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전문 분야의 수사역량을 꼭 필요한 사건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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