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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반도체 산업 성패가 대한민국 우상향 결정...특별법 핵심 정책 추진"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15:57

수정 2024.09.03 15:57

"필요한 인프라 한발 앞서 제공"
3일 구미지역 반도체 기업 원익큐앤씨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회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구미에서 반도체기업 현장을 방문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 일정을소화한뒤 4만여명의 후계농업인이 모이는 한국후계농업인 전국대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2024.9.3/뉴스1
3일 구미지역 반도체 기업 원익큐앤씨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회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구미에서 반도체기업 현장을 방문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 일정을소화한뒤 4만여명의 후계농업인이 모이는 한국후계농업인 전국대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2024.9.3/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반도체 산업의 성패가 대한민국이 우상향 곡선을 하느냐 못하냐를 결정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북 구미를 찾아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핵심 정책 주제로 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구미는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국민의힘은 구미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각오가 있다"며 "인재가 오지 않는다는 여러 얘기가 있지만 여러분의 실적과 실력, 국민들의 자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구미가 반도체 특구로 지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 대표는 "당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신속 인허가를 위한 패스트트랙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 애쓰고 있다"며 "괜한 허세로 뒷다리를 잡지 않고 진짜 필요하고 원하는 인프라를 한발 앞서 제공하는 것이 정치의 몫이다. 우리는 그러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자랑스러운 반도체의 역사를 써온 구미 산업단지에서 꼭 그렇게 하고 싶다"며 "그 점은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지난 일요일(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격론을 나눴고 여러 이견이 있었지만 '우리의 반도체와 AI,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념을 다 빼고 다같이 힘써보자'고 제가 제안했고, 이 대표도 단 1초도 머뭇거리지 않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이제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할 때"라며 "그런 의미에서 제가 당대표가 된 이후 방문하는 첫 산업단지로 구미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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