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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비전, 방글라데시 대홍수 피해 지원 긴급구호활동 돌입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17:04

수정 2024.09.03 17:04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 락삼(Laksam) 지역에서 방글라데시 월드비전 직원(왼쪽)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 락삼(Laksam) 지역에서 방글라데시 월드비전 직원(왼쪽)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제구호 개발 NGO 한국월드비전은 홍수로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방글라데시 전역에 내린 전례 없는 폭우로 약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580만여 명이 수해 피해를 입었다. 피해 지역은 쿠밀라(Cumilla), 콕스 바자르(Cox’s Bazar) 등으로 방글라데시 내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 중 하나다.

방글라데시 월드비전은 재난 발생 직후 피해 지역 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쌀과 콩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홍수 뒤에 찾아오는 피부병 등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대피소 내 깨끗한 식수 지원을 위한 정수 알약 3000개를 제공했다.

한국 월드비전은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와 재건 복구 사업 등을 위해 피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1차로 1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 상황 파악 후 추가 지원을 확장한다.

조명환 한국 월드비전회장은 “방글라데시 월드비전과 협력해 홍수로 피해를 본 아동과 그 가정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손길을 더하고, 이재민들이 조속히 다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방글라데시 재난 피해 복구 지원은 영원무역과 긴밀하게 협조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및 치타공 등에서 대규모 의류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인력만 6만명 이상 고용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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