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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아프리카TV 농가 상생 커머스 콘텐츠 이어간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3 16:54

수정 2024.09.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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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고농락' 시즌3 준비
지난 6월 26일 아프리카TV 인기 스트리머들과 ‘농고농락 시즌2’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모습. SOOP 제공
지난 6월 26일 아프리카TV 인기 스트리머들과 ‘농고농락 시즌2’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모습. SOOP 제공
[파이낸셜뉴스] SOOP은 농가 상생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농고농락' 프로젝트의 세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농고농락(農苦農樂)은 SOOP이 지난 3월부터 농업회사법인 '마이트리'와 협업해 만든 이용자 참여형 농가 상생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다. 미디어 커머스 '샵프리카'를 통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에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앞선 시즌을 통해 성과도 거뒀다. 농고농락 시즌1에서는 방송 시작 25분 만에 모든 텃밭과 상품이 완판됐다.
이용자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하우스 생산 농가 내 나만의 텃밭을 선택하고, 모종 후에도 농산물이 재배되는 모습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3월에 이어 6월에도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설명이다. 시즌2에선 마이트리 농가의 판매 매출이 시즌1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SOOP 관계자는 "농고농락은 소비자가 이미 완성된 상품을 확인 후 구입을 결정하는 기존 커머스 형식과 달리, 최소 한 달 후 수확한 농산물을 받을 수 있는 무형 커머스"라며 "그럼에도 새로운 판매 방식과 취지에 공감한 이용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생산자로부터 직거래로 농산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더욱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황현익 마이트리 대표는 "농고농락 참여 이용자들은 본인들이 선택한 텃밭에 심은 채소의 모종부터 재배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같이 키운다는 생각에 애착심이 강하다"며 "국내 농가의 판로 개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철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과 농사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이 늘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SOOP은 이번 농고농락 시즌2 라이브 커머스 3개월분의 발송이 완료되면 이달 25일부터 시즌3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매 이용자들은 매주 월·수·금 오전 7시에 아프리카TV '텃밭사장 방송국'을 통해 현장 농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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