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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新 시장 찾아 중앙아시아 개척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4 08:12

수정 2024.09.04 08:12

기업 진출전략 모색, 유학생 유치, 노동 인력 수급 등 집중
이 지사 브랜드 'K창' 첫 해외 진출, 해외 홍보거점으로 활용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중앙아시아 개척에 나선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한 도 대표단이 오는 10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을 차례대로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각 나라와의 우호 교류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선발대는 4일부터 5일까지 타지키스탄 두샨베를 방문해 현지에서 수출상담회와 농자재 수출 교류회로 경북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어 이 지사와 신효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후발대는 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향한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지역 기업들의 신 시장 진출과 해외 노동 인력과 유학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5일 코트라를 방문해 현지 경제 상황과 기업 진출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받은 뒤 지역 기업들의 진출과 통상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는다.

이날 타지키스탄 일정을 마친 선발대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합류한다.

도 대표단은 6일 알마티 시장과 면담을 진행하며 양 지역의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현지에서 열리는 K소비재 판촉 행사와 농자재 바이어 교류회에 참가해 참여 기업들을 격려하며 기업들의 계약체결을 지원한다.

또 이 지사의 브랜드인 'K창'의 해외 1호점 개관식에 참가해 현판식과 도서 기증식을 진행한다. 해외 1호점은 카자흐스탄의 서울대학교라 불리는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극동 학부 한국학과가 있는 건물 4층에 조성된다.

이어 8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로 넘어가 중앙아시아 최대 무역회사인 도르도이그룹과 이 기업이 설립한 셀롬베콥 대학교 초청으로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9일 키르기스스탄 국립 아라바예바대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지사 특강을 진행한다.
또 총리 등 내각 각료 면담과 추이주 및 이식쿨주와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다.

한편 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앙아시아 3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 협력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을 통해 지역 대학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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