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추석? 오히려 스트레스다"..스트레스 이유 1위는?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4 13:06

수정 2024.09.04 13: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2040세대 10명 중 3명 이상이 명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6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8%는 "추석이 오히려 스트레스"라고 답했다.

추석이 스트레스라고 답한 응답자의 53.3%는 연휴를 스트레스로 느끼는 주된 이유(복수 응답)로 '가족 및 친척들의 참견이나 간섭'을 꼽았다.

이 밖에 '명절 음식 준비 및 손님 접대 등 가사 노동' (38.7%), '용돈이나 선물 구입 등 경제적 부담' (36.9%), '귀성길 교통 체증'(32.4%), '시험 준비에 대한 압박'(17.3%)도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추석에 차례(제사)를 지낼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58.1%가 "지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시대적 변화와 개인적인 시간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이번 연휴를 어떻게 보낼 계획(복수 응답)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8.2%는 '고향이나 부모님 댁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집콕 휴식'(30.2%), '자격증 또는 취업 준비'(28.4%), '친구나 지인과의 만남'(20.6%), '1박 이상 여행'(19.2%) 등 순으로 집계됐으며, '연휴 동안 알바나 근무를 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10.5%에 달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추석은 전통적으로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2040세대는 개인의 삶과 목표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가족 간섭이나 경제적인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