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4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 11일까지 4차례 더 예고
사측,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
상견례 이후 20여 차례 만나.. 입장 차 커 교섭 난항
사측,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
상견례 이후 20여 차례 만나.. 입장 차 커 교섭 난항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임단협이 장기화되면서 HD현대중공업 노조가 4일 부분 파업을 벌였다.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노조는 앞으로 4차례 더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4시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파업과 함께 울산 본사 정문 앞에서 열린 주요 조선사 노조 모임 조선업종 노조연대(조선노연)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파업은 지난달 28일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파업이다.
노조는 첫 파업 이후에도 회사는 별다른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추석 전 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는 배부한 공식 대자보를 통해 오는 6일 3시간, 9일 7시간, 10일과 11일 각각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20차례 가량 만났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입장 차이가 큰 탓에 임금 인상 규모와 복지, 정년 연장 등 현안 협상에서 큰 진척이 없는 상태다.
회사 측은 이날 파업으로 큰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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