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함께라면' 4대 종단 동참

전북 전주시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국내 4대 종단이 사회적 고립예방을 위한 전북 전주시 ‘전주 함께라면’ 사업에 동참했다.

전주시와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천주교 전주교구, 원불교 전북교구는 4일 시청에서 ‘전주 함께라면’ 운영 활성화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4대 종단 대표는 지역 내 고립위험 위기가구 발굴과 적극적인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전주함께라면 사업 확대와 나눔 기부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전주 제1호 고향사랑기금 사업인 ‘전주함께라면’은 누구나 먹고 가고, 놓고 가는 주민공유 공간인 라면카페를 운영하며 외부와 단절돼 어렵게 지내는 이웃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전주시 고유 복지안전망 구축사업이다.

라면카페는 지난 6월24일 개소 이후 전주지역 6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라면과 성금 릴레이 이어져 활발한 나눔 캠페인도 전개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고립세대 등 위기가구 발굴 지원을 위해 종교계가 함께 뜻을 모아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나눔의 선순환을 통한 전주함께라면 사업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mail]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