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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두발 단속한다며 학생 66명 정수리에 빵구 낸 태국 교사 '경악'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4 16:49

수정 2024.09.04 16:49

태국의 한 교사가 두발 단속에 나섰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X, 뉴시스
태국의 한 교사가 두발 단속에 나섰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X, 뉴시스

태국의 한 교사가 두발 단속에 나섰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출처=X, 뉴시스
태국의 한 교사가 두발 단속에 나섰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출처=X,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태국의 한 교사가 두발 단속을 이유로 학생들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밀어버려 논란에 휩싸였다.

4일 머스트 쉐어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의 한 학교에서 두발 단속 중에 발생한 체벌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교사가 두발 단속을 이유로 학생들의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을 이발기로 거침없이 밀어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학생들은 마치 원형 탈모에 걸린 것처럼 정수리를 중심으로 머리카락이 잘려 나갔다.


이처럼 강제로 머리카락이 밀린 학생은 무려 6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은 방과 후 이발소를 찾았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학생들은 머리를 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인근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한 이발사는 자신의SNS를 통해 "학생들의 모발 상태가 너무 나빠져 손질조차 불가능했다"라며 "아무리 권력에 취해 있더라도 최소한 학생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상에서 학생들이 두발 단속에 반발하며 올린 사진과 영상이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선 교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이런 체벌을 하냐”, "어느 시대나 학교에는 독재자가 있는 법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인간으로서 존중했으면 좋겠다", "이건 일종의 학대나 마찬가지다", “저 교사는 당장 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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