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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81억원에 불과했던 아프리카TV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3476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도 2013년 44억원에서 작년 903억원으로 크게 성장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의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아프리카TV가 국내 토종 플랫폼으로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노력해 온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프리카TV는 'SOOP'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판단,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이러한 리브랜딩은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TV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 받고 있다.
SOOP은 그간 유지해온 이러한 혁신 전략과 강력한 성장세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SOOP 관계자는 "아프리카TV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사용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선보이며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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