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북한, 25일 만에 12차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4 22:29

수정 2024.09.04 22:29

합참 "경기 북부 지역 이동 가능성…적재물 낙하에 주의"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0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7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 상공에 오물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사진=뉴스1
북한이 10번째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7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 상공에 오물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12차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은 지난 5월 28일 1차 살포 이후 12번째 이자 지난달 10일 11차 살포 이후 25일만이다.

합참은 이날 저녁 8시 12분경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대남 쓰레기 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도 안전 안내문자에서 "경기 북부 상공에 북한이 부양한 풍선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라며 "시민들께서는 야외활동간 유의하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남 풍선의 내용물은 1·2차에 변·퇴비, 담배꽁초와 3·4차에는 종이·비닐·천 조각이 담겨 있있으며 5~11차에 걸쳐서는 종이조각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지난달 21일 오후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실시한 국가중요시설 방호 훈련에서 육군 17사단, 10화생방대대, 1175 공병단 부대원들이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응해 경계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오후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실시한 국가중요시설 방호 훈련에서 육군 17사단, 10화생방대대, 1175 공병단 부대원들이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응해 경계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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