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본도 살해 범행동기 공익적" 옹호 댓글, 가해자 아버지가 썼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06:46

수정 2024.09.05 06:46

/사진=JTBC 보도 화면 캡처
/사진=JTBC 보도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일본도 살인 사건' 가해자 부친이 관련 보도마다 가해자를 옹호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드러났다.

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건 CCTV가 공개된 후 공분하는 반응이 쏟아졌는데 그 사이로 '범행동기가 공익적이라면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황당한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작성한 인물은 사건 가해자 백모씨의 부친으로, 그는 JTBC 측에 "이거는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서 했다. (아들이 말하길) 자기 일상의 모든 게 도청이 다 된다 이거야 몇 년 동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씨가 퇴사 후 3년 동안 은둔 생활에 가까운 재취업 준비를 하면서 도청과 감시 등 망상을 가족에게 얘기했지만,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 정신질환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일본도를 구매한 것도 취업 준비를 하는 마음가짐이라 생각했다는 것.

현재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피해자 유족은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족 측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백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