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포경수술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오상욱과 펜싱선수 구본길, 사격 선수 김예지, 양궁선수 김우진·임시현, 권투선수 임애지가 출연했다.
오상욱은 "금메달을 생각하고 간 것은 아니었는데, 글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계 선수권, 아시아 선수권, 아시안 게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설명했다.
MC 유세윤은 오상욱에게 "경기만 하면 짤이 쏟아지는데, 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오상욱은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오상욱은 과거 펜싱 선배 김정환이 자신의 포경수술에 대해 폭로한 사실을 털어놨다.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 따고 멋있다는 반응보다 내 얼굴만 보면 포경수술이 떠오른다더라. 정환이 형이 포경수술을 시켜준 건 아니다. 반강제적이었다. 돈가스 사준다고 하더니 데려가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구라는 수술을 시켜주는 게 펜싱팀의 전통이냐고 물었다. 구본길은 "사우나를 가서 팀워크를 위해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뭐든 다 똑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포경수술을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포경 수술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오상욱은 "아무래도 조금이나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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