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 조현민 사장 등 본사 임직원 비상대응훈련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08:44

수정 2024.09.05 08:44

조현민 한진 사장이 지난 4일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에서 진행한 비상 대응 훈련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한진 제공
조현민 한진 사장이 지난 4일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에서 진행한 비상 대응 훈련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한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신관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5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4일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여한 훈련은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대피 훈련을 통해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훈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6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택배사업본부 직원이 질식을 당한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 발생 경보·방송, 비상 대피 장소 집결 등 실제 대피 훈련과 부상·사상자 확인, 심폐소생술 교육, 산업재해 도상 훈련 등 순서로 실제 상황처럼 실시했다.

특히 자동심장충격기, 마네킹 등 훈련용품을 준비하고 외부 강사를 초빙해 2인 1조로 심폐소생술 실습을 병행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련 실습에도 본사 전 임직원이 참여했다.

한진은 안전 전담 조직을 갖추고, 매년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 정기·수시·특별 예방점검 활동을 강화하면서 '세이프티 퍼스트' 안전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2022년 남서울 종합물류센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이어 지난해 상반기 인천공항 GDC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올해는 본사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해 현장과 사무직 모두 안전 훈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임직원을 비롯해 사업장 내 모든 종사자가 현장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위험 요소를 신고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신고·제안 제도인 'SRS(Safety Reporting System)'를 운영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 비상 대피 훈련은 본사 사무직 임직원 모두 참여해 물류 현장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일하는 어떤 직무 공간이라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대비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며 "정기적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해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직원들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는 한편 안심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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