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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1260억원 대금 조기 지급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10:43

수정 2024.09.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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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협력사 대금 지급 자금 운용 지원 올해 총 2540억원 조기지급
SKT CI. SKT 제공
SKT CI.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에 약 126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SKT와 SK브로드밴드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의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용역 등을 담당하는 300여개 협력사들과 250여개 대리점 등이다.

SKT는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를 고려해 협력사들의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SKT는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매년 명절마다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 왔다. 올해는 설날과 추석을 합쳐 총 254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게 된다.

한편,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한 SKT는 '동반성장펀드', '대금지급바로'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SKT가 2011년 시작한 동반성장펀드는 SKT가 출연한 기금에서 발생한 이자를 활용해 협력사의 대출 금리 인하와 긴급 자금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감면 이자율을 최대 2.7%포인트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2.02%포인트보다 0.7%포인트가량 높은 이자율이다. 최우수 협력사의 경우,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해 평균 6%에 가까운 대출 이자를 절감하고 있다.

SKT가 2004년부터 운영 중인 '대금지급바로'는 중소 협력사가 대금을 신청하면 별도 담보 없이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액과 상관없이 신속하게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고 있다.

SKT는 금융지원 프로그램 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 △생성형 AI 과정 등 임직원 무상 교육 △임직원 복리후생 △협력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번 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 파트너사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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