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대만에 대한 지속적인 무기 공여 등 안보 협력 강화 의지 확인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09:44

수정 2024.09.05 09:44

그린 미국 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 대표, 강조

레이먼드 그린 미 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 대표가 지난 7월10일 타이베이에서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과 만난 자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미국의 대만에 대한 지지는 "완벽하고 원칙적이며 초당적이며, 대만이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미국의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P 뉴시스
레이먼드 그린 미 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 대표가 지난 7월10일 타이베이에서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과 만난 자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미국의 대만에 대한 지지는 "완벽하고 원칙적이며 초당적이며, 대만이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미국의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P 뉴시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미국이 대만에 대한 지속적인 무기 공급 등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갈 뜻을 다시 밝혔다.

레이먼드 그린 미국 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 대표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만에 대한 지지는 "완벽하고 원칙적이며 초당적이며, 대만이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미국의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대표는 반복적으로 미국의 대만관계법을 언급하면서 "대만 방위에 필요한 물자의 계속적인 제공과 방위 능력의 향상은 지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면서, 대만과 공식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그러나 미국은 대만의 자위력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무기 제공과 대만 고위 인사의 방미 허용 등을 규정하는 ‘대만 관계법’을 제정해 실질적으로는 대만과 외교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AIT는 미국의 사실상의 대만주재 대사관 역할을 하며 대표(사무처장)는 대사격이다. 그린 대표는 라이칭더 총통 정부가 출범한 뒤인 올해 7월에 샌드라 우드커크 전 대표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주일 미국대사관의 임시대리대사도 지낸 일본과 동아시아 사정에 정통한 아시아전문가로서 앞서 AIT 타이베이 사무소 부소장(사무차장)도 지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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