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 애틀랜타 인근 고교서 총격.."최소 4명 사망"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09:33

수정 2024.09.05 11:17

용의자 14세 남성, 현장서 체포
바이든, 의회에 총기 금지 촉구
해리스 "총기라는 전염병 없애야"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경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일리노이주 포레스트 파크역. 뉴스1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경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일리노이주 포레스트 파크역. 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4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사건은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70㎞ 떨어진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용의자 1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CNN 등 언론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14세 남성으로 파악됐으나 이 학교 학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팔라치 고등학교는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 차로 40분 가량 떨어져 있으나 해당 학교 학군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계속 이게 정상이라고 여겨서는 안된다"면서 의회에 공격용 총기와 고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총기 구매자의 신원 확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총기 제조사의 면책권을 없애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미국에서 매일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자녀가 집에 살아 돌아올지 걱정해야 한다는게 정말 터무니없다"며 "총기 폭력이라는 전염병을 영원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는 포레스트 파크의 블루라인 열차 역에서 총기 난사로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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