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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51개 전통시장에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 구축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10:58

수정 2024.09.05 10:58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이 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 시스템 설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이 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 시스템 설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화재로부터 시민과 상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을 내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지역 내 51개 전통시장, 1만847개 점포에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전통시장의 오래된 전기설비와 복잡한 구조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전기 이상 징후를 감지함으로써 전기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 안전시스템은 점포별 분전반에 전기화재예방 IoT센서를 설치하고 24시간 실시간으로 점검해 과부하, 누전, 이상 전류 등을 조기에 감지한다.

또 위험 상황 발생 시 점포상인, 재난상황실(시·군·구), 관할 소방서 등에 SNS 문자 알림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7년 3개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1차 연도 사업으로 총 10개 시장 약 3200개 점포에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전통시장 화재 발생 주요 원인이 전력선 과부하,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전기화재 안전시스템 설치를 통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이 피해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스마트 전기화재 시스템으로 사전·사후 초기 대응이 가능한 전방위적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전통시장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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