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대출 쏠림'에 수도권 신규 막은 iM뱅크…주담대 금리 0.5~0.6%p 인상

뉴스1

입력 2024.09.05 09:43

수정 2024.09.05 09:43

DGB대구은행이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출범한 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본점 외벽에 시중은행 전환 'iM뱅크'를 알리는 간판이 설치돼 있다. 2024.6.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DGB대구은행이 'iM뱅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출범한 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본점 외벽에 시중은행 전환 'iM뱅크'를 알리는 간판이 설치돼 있다. 2024.6.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주요 은행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자 대출 쏠림 현상이 발생한 iM뱅크가 결국 금리를 인상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비대면 주담대 5년 주기형 금리를 0.5~0.6%p 인상했다. 3.25~3.85% 수준이었던 금리는 3.85~4.35%로 상·하단이 0.5~0.6%p 올랐다. 대면 방문 시 금리는 3.85~4.55% 수준이다.

이와 함께 타금융기관 상환 용도를 위한 금리감면이벤트(0.1%p)도 중단됐다.


그간 iM뱅크 주담대 금리는 최저 2.85%로 대면 방문·비대면 신청 시 별도 우대금리가 없어도 3.25%의 금리를 제공했다.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금리였다.

다만 가계대출 관리 속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주담대 금리를 22차례 올리면서 iM뱅크와의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를 찾는 수요자의 주담대 문의도 폭증했다. 이에 '일손 부족 현상'이 발생하며 iM뱅크 수도권 소재 9개 지점은 다음 달 31일까지 신규 대출 접수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날 주요 5대 은행의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3.69~6.09% 수준이다. iM뱅크는 이번 인상에 따라 금리 하단이 5대 은행보다 높아졌다.

역전 현상이 발생하며 지방은행도 금리를 올렸다. 지난달 말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이 0.4%p, 0.2%p 올리기도 했다. 이날 주담대 최저 금리는 각 3.73%, 3.5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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