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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거대야당 특검·탄핵 겁박에 결연히 맞서 싸울 것"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10:14

수정 2024.09.05 10:14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8.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8.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특검을 남발하고 탄핵으로 겁박하는 거대 야당의 폭주에는 결연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고, 삼권분립의 헌정 질서를 수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되어간다. 정쟁과 대결로 얼룩진 부끄러운 시간이었다"며 "대화와 협치는 사라지고 막말과 갑질만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정부의 계엄령 준비설에 대해 "황당무계한 가짜 뉴스까지 퍼트리고 있다"며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들을 상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추 원내대표는 "적반하장의 입법 농단"이라며 "우리 헌정사에 이런 정당이 또 있었냐"고 짚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의 정쟁법안 강행 처리도 명백한 정치 횡포였다"며 "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 합의 없이 거대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본회의에서 처리된 법안이 7건"이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당의 건의대로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야당은 맹비난을 했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인 입법 폭주를 하지 않았다면, 여야 간에 합의를 통해 통과된 법안이라면, 대통령이 왜 거부권을 행사하겠냐"고 나무랐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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