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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와 저 남자 사이 사랑을 탐구한다..영화 '사랑의 탐구'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10:28

수정 2024.09.05 10:28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9월 18일 개봉
영화 '사랑의 탐구' 보도스틸(티캐스트 제공)
영화 '사랑의 탐구' 보도스틸(티캐스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제48회 세자르상 외국영화상 수상에 빛나는 '사랑의 탐구'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개봉한다.

수입사 티캐스트에 따르면 '사랑의 탐구'는 '추락의 해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작품성과 함께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걸작들을 소개해온 프랑스 배급사 mk2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사랑 영화다.

“(미국 작가) 벨 훅스는 사랑은 감정이 아닌 행위라고 했어요. 사랑에 굴복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로 선택하는 거라고.”(영화 속 대사 중)
'사랑의 탐구'는 오랜 연인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던 철학 강사 ‘소피아’가 자신과 정반대의 남자에게 빠져들면서 사랑에 관한 영원한 난제를 파헤치는 네오 클래식 로맨스 영화다.

“플라톤은 상대를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가 잦아들면, 사랑도 죽는다고 말했죠”, “쇼펜하우어는 삶의 의지를 사랑의 동력이라고 했어요”, “스피노자는 욕망과 사랑을 별개로 봤어요. 욕망 없는 사랑도 가능해요” 등 플라톤부터 쇼펜하우어, 스피노자, 벨 훅스 등의 철학자들이 사랑에 대해 논한 흥미로운 문구들이 관객들에게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모니아 쇼크리 감독이 '사랑의 탐구'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수많은 독서를 하며 직접 발췌했다고 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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