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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사청장,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 "K2전차 2차 이행계약 지원"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13:31

수정 2024.09.05 13:31

폴란드 방산관련 주요 직위자, 국방차관·국유재산부 차관과 면담
[파이낸셜뉴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린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과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린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과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석해 파베우 베이다 국방차관,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 등 폴란드 방산 관련 주요 직위자와 만나 양국 간 방산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우리 군의 K2 전차 운용 경험을 소개하고, 폴란드 측의 관심사인 현지생산과 기술이전, 유지·보수·운영(MRO) 협력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조속한 계약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베이다 차관에게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신속한 체결의 필요성을 전했다.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은 일부 폴란드산 구성품이 적용되는 '폴란드형 K2 전차(K2PL)'의 현지생산을 포함하고 있다.

석 청장은 "폴란드 군이 원하는 전력화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조속한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필요하다는 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폴란드 방문은 정부 주요 직위자 간 협의를 통해 향후 잠수함 사업 등 추가적인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도 K-방산의 약진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부처와 기관, 방산기업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집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석 청장은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를 관리·감독하는 국유재산부의 쿨라섹 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PGZ의 자회사인 옐츠(Jelcz)사의 차체와 한국산 발사대를 결합한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Homar-K)'의 성공사례를 평가하면서, 향후 대규모로 전개될 K2 전차 현지생산을 위해 협력하자고 말했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K2 전차 180대를 포함해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약 123억 달러 규모의 한국산 무기체계를 구입해 K-방산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이후 지난해 말 K9 자주포, 올해 4월 '천무' 다연장포를 추가 구매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석 청장의 폴란드 방문 기간 중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최대 민영 방산기업인 WB사 간 천무 유도탄 현지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방사청은 우리 방산기업들과 함께 지난해 MSPO 주도국으로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30개 방산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조성하며 폴란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린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마르친 쿨라섹 폴란드 국유재산부 차관과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린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마르친 쿨라섹 폴란드 국유재산부 차관과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린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국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열린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한국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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