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SoC)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 박기태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신규 모델을 추가로 적용하고 내년 초 'Smart PA'의 모델을 적용할 계획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2008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페어차일드(온세미) 반도체 출신 전문인력들로 설립됐다. 현재 혼성신호 SoC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파워앰프 칩을 설계한다.
이 회사는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들을 바탕으로 혼성신호 SoC 설계기술과 예측형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글로벌 세트업체에 공급 중이다. 모바일 기기의 초박화 경향으로 마이크로 스피커 실장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소비자의 음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해 기술적 난이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이언디바이스의 핵심 기술력은 △초저잡음 고성능 아날로그 회로기술 △고성능 제어 및 신호처리 디지털기술 △전력전자 기반의 파워구동 및 센싱기술 등이 있다. 박 대표는 "당사는 기술은 OLED 디스플레이 사운드 앰프 등에도 적용돼 응용처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 IC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추후 화합물 반도체 시장이 개화하면 'IPM(Intelligent Power Module)' 생산까지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언디바이스의 2023년도 매출액은 62억원이며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은 2024년 151억원, 2025년 297억원, 2026년 593억원 수준이다. 박 대표는 “아직 매출이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추후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 제품군 중 당사 제품 적용 모델이 늘어나게 되면 가이던스를 달성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4900원에서 5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최대 17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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