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마약 투약한 40대, 교통사고 내고 '횡설수설'..차 안엔 '좀비마약'까지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14:52

수정 2024.09.05 14:52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TV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TV

[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5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35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한 도로에서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A씨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마약 투약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A씨는 경찰의 사고 경위 질의에 횡설수설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벌여 투약 사실을 확인했다.


차 안에서 발견된 A씨의 가방에서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액상형 마약류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발생 전날인 3일 새벽 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취한 A씨의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