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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도 여기 출신" 콘진원 스토리움, 100번째 사업화 달성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15:21

수정 2024.09.05 17:31

100개 작품 사업화 달성
영화 '백두산'.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백두산'.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총관객 수 825만 명을 동원한 영화 ‘백두산’ △2023년 10월 개봉한 ‘화사한 그녀’ △2022년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불도저에 탄 소녀’.

세 영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스토리 매칭 플랫폼 '스토리움'을 통해 발굴된 스토리라는 점이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에 따르면 창작자와 콘텐츠 제작자·투자자·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스토리움’을 통해 100개 작품의 사업화가 이뤄졌다.

그 100번째 작품은 OTT 드라마 ‘내 친구의 졸업식’으로 지난 5월 LG U+모바일tv 및 왓챠를 통해 공개됐다. 또 ‘잠시, 후’는 1차 동화책으로 출간됐고 2차 아동용 뮤지컬로 공연화 되는 등 N차 사업화에 성공했다.

스토리움에서는 창작자가 기획 전후의 스토리를 등록하면, 플랫폼에 등록된 1000여 명의 제작자와의 매칭을 통해 △드라마 △웹드라마 △영화 △출판(웹소설)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공연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2016년 출범한 스토리움은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가 2만1601명에 달하며, 누적 매칭 수는 2658건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일 콘진원은 사업화 100건 달성을 기념하고, N차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스토리움 오프라인 비즈매칭 데이’를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영화, 출판, 만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40개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IP와 △고즈넉이엔티 △해피북스투유 △투유드림 △아이디어콘서트 △스튜디오 홀호리 △에이투비즈 등 다수의 제작사들이 참가했다.

이들 작품은 오는 11월 19~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콘텐츠 IP 종합 비즈니스 행사인 ‘콘텐츠 IP 마켓 2024’에도 참가해 스토리움 사업화 200건 달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콘진원의 엄윤상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100개 작품의 사업화 성과를 기념할 뿐만 아니라, 창작자들과 기업 간 소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고즈넉이엔티, 재담과 같은 콘텐츠 선두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모전도 진행 중이니 신진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토리움 오프라인 비즈니스 미팅 현장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스토리움 오프라인 비즈니스 미팅 현장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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