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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제주 동부 35㎿급 신재생 ESS 금융 주선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5 15:32

수정 2024.09.05 15:32

에너지 저장장치 구축 금융
발전에너지, 친환경 대출 등
"30년까지 ESG 100조원 지원"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GBW 2023)'에서 참여자들이 에너지 저장 장치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GBW 2023)'에서 참여자들이 에너지 저장 장치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연내 착공하는 ‘제주 동부지역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금융주선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우리은행이 금융주선사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동서발전’과 ‘에퀴스(EQUIS)’가 추진하는 35㎿급 대용량 전기 저장 사업이다. 이 시설은 인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성된 전력을 저장해 필요 시 공급하는 장치로 제주지역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약 9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내 최초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6월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의 금융자문 및 주선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금융 구조 설계와 자금 조달을 주도해 왔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보은 연료전지 발전 사업 △창원 연료전지 발전 사업 △당진 태양광 발전 사업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 사업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금융주선을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친환경 대출 등 ESG 사업의 금융 파트너로서 지속가능한 환경 및 사회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에너지 사업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을 지원해 ESG 금융 선도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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